by김미경 기자
2024.08.19 07:49:07
섬뜩한 반전으로 매해 여름 판매량 올라
휴가철, 더위 식혀줄 공포·스릴러물 소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 장편소설 ‘홍학의 자리’(엘릭시르) 프롤로그(도입부)의 마지막 문장이다.
작가 정해연(43)이 쓴 이 소설은 3년 전 출간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가 지난해 여름부터 역주행 중이다. 주요 서점가에서는 여름철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베스트셀러 목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소설 ‘홍학의 자리’는 전자책(eBook) 분야 1위에 올랐다. 종이책 소설·시·희곡 분야에서는 5위다. 2021년 출간 이후 매년 여름 판매가 증가하며 다시 역주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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