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4.02.10 09:00:26
''금융 디바이드'' 해소 일환
하나은행,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 출시
KB국민은행 올해만 시니어 디지털 교육 120회
우리은행 ''어르신 IT행복 배움터'' 확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사들이 디지털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 교육 앱을 내놓는 등 ‘금융 디바이드(디지털 기술 능숙도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 등의 격차)’ 해소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금융 시대라곤 하나 은행앱 사용 등은 여전히 고령층에게는 낯선 게 사실이다. 실제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소비자 중 60대 이상은 10% 정도다.
이런 가운데 하나은행은 최근 스마트폰 뱅킹 학습을 위한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내놨다. 금융 교육 앱을 출시한 건 시중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와 유사하게 구현해 거래 내역 조회나 계좌 이체, 공과금 납무 등 실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연습 삼아 이용해볼 수 있다. 개인정보가 저장되거나 실제 거래가 이뤄지진 않는다.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등의 번거로운 절차도 필요없다. 하나은행은 교육부·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해 올해 상반기 디지털 금융 문해 교과서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교과서와 하나원큐 길라잡이 앱을 활용해 디지털 금융 문해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