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적자 지속 불가피하나 신작 출시 기대…목표가↓-NH
by이정현 기자
2023.07.13 07:39:4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아직 미진한 신규 게임 성과로 영업적자 지속은 불가피하나 7월부터 출시될 게임으로 인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6만 원으로 ‘하향’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중국에서 출시한 ‘신석기시대’가 양호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어 다른 신작들의 성과도 기대해볼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넷마블이 영업적자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0% 감소한 6141억 원, 영업손은 적자가 지속된 31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 게임 부재에 따른 매출 하락과 7월 이후 출시할 게임의 사전 마케팅이 시작되며 마케팅비용 1153억 원 가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 출시를 예상했던 게임들이 7월 이후로 미뤄지면서 영업적자에서 아직은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7월 이후 출시될 라인업이 제법 많고, 이들 중 성과가 나타나는 게임이 있다면 보다 빠르게 실적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신작은 기대해 볼만하다. ‘그랜드크로스:에이지오브타이탄’이 지난달 29일 구글 얼리억세스를 시작하여 8월 출시 예정이고, 오는 26일 ‘신의탑: 새로운세계’, 9월 ‘세븐나이츠키우기’가 3분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도 ‘킹아서 레전드라이즈’, ‘아스달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ARISE’의 기대작도 연내 출시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6월 말 중국에서 출시한 ‘신석기시대’가 중국 애플 앱스토어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텐센트의 게임 컨퍼런스인 SPARK2023에서 공개된 ‘제2의 나라’와 ‘일곱개의 대죄’, ‘A3:Still Alive’, ‘샵타이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