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3.06.06 10:35:04
현충일 맞아 여야 당대표 논평
김기현 "보훈이 바로 국방…보훈부 격상"
이재명 "편향적 이념외교, 비극 반복 우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충일인 6일 여야 당대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면서도 서로를 향해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지 않겠다” “‘편향적 이념외교’를 고집하면 언제든 비극의 역사가 반복될 수 있다”며 날을 세웠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경의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안식을 빈다”며 “오랜 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보훈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격상됐다”며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더 꼼꼼하게 챙기며 예우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면서 핵과 미사일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과 마주하는 우리로서는 국가 유공자를 예우하는 것이 곧 국가 안보를 다지는 근본이며 ‘보훈이 바로 국방’”이라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예우와 복지를 한층 더 높이고, 보훈의료 인프라를 확충하는 일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보훈단체 대표로서 보훈가족을 부끄럽게 하거나, 영해를 수호하다가 북한의 공격에 목숨을 잃은 영령을 욕되게 하는 세력이 더이상 이 나라에서 발호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북한 눈치를 보면서 가짜 평화를 구걸하느라 호국영웅들에 대한 추모마저도 도외시하는 일이 더이상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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