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1.04.27 07:00: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해 4월 총선 패배 이후 1년 만에 국회에 발걸음 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류호정 의원의 ‘소속’을 물어 눈길을 끌었다.
황 전 대표는 지난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는 천막농성 중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았다.
그는 자유한국당 시절 자신이 영입한 인연이 있는 최 의원과 포옹을 나눈 뒤 “단식까지 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여야 의원들 100여 명이 서명을 했다”며 황 전 대표에게도 방명록에 서명을 부탁했다. 해당 방명록에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의 서명도 있었다.
이를 본 황 전 대표는 “류호정은 어디 의원이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주변에선 당황스러운 듯 “정의당…”이란 답변이 이어졌다.
류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러한 상황이 담긴 온라인 기사를 공유하며 “분발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해시태그로 ‘정의당국회의원류호정’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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