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5월 13일 개막
by윤종성 기자
2021.03.29 07:00:01
축제 주제는 ''환희의 송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가 오는 5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윤보선 고택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축제의 주제는 ‘환희의 송가(Ode to Joy)’이다. 지난해 베토벤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했지만,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이다.
‘환희의 송가’는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쉴러가 1785년에 지은 시다. 이 시는 베토벤이 1824년에 완성한 교향곡 9번 4악장의 가사로 쓰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송가가 됐다.
축제 초기부터 함께 해온 예술감독 강동석과 김상진, 김영호, 박상민, 박재홍, 조영창, 최은식이 올해도 참여한다.
김다미, 박종화, 백주영, 아비람 라이케르트, 윤혜리, 이경선, 임효선, 정재원, 주연선, 채재일, 김병훈, 이민호, 최나경, 문지영, 이수민, 이정란, 이창형, 이한나, 조진주, 김예원, 방선영, 서수민, 안희전, 이화윤, 추대희, 강승민, 문태국, 조성현, 조인혁 등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김규연, 김준희, 롤라 장, 박규희, 박종호, 이진상, 한수진이 올해 새롭게 합류하고, 성악가로는 유일하게 크리스토퍼 템포렐리가 출연한다. 신박듀오와 아벨 콰르텟은 앙상블로 참여하고, 진행은 방송인 유정아가 맡는다.
강동석 예술감독은 “힘든 시기에는 음악이 안식처가 될 수 있다”며 “일상의 걱정을 잠시 접어두고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에서 음악과 함께 즐거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롯데콘서트홀,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을 통해 가능하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한정수량 진행된 블라인드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