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0.06.12 06:00:00
한은,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
지난달 국제유가 전달대비 49.4%↑
석탄·석유제품 중심 수출·수입물가 상승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국제 유가 반등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수입 물가 동반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94.61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 2월 이후 3개월만이다.
지난달 수출물가가 상승한 건 국제유가가 반등한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지난 4월 배럴당 20.39달러에서 지난달 30.47달러로 49.4% 올랐다.
이에 따라 석탄 및 석유제품이 19.5% 크게 오르면서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수출물가는 품목별로 휘발유 59%, 경유 16.8%, 제트유 24.4%, 나프타 45% 등 큰폭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8.99로 4.2% 오르며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 역시 국제 유가가 반등한 영향에 원유(49.9%)를 중심으로 광산품이 17.7%, 나프타(41.6%), 프로판가스(48.2%)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27.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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