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용인·판교 등 대형 개발호재 지역 ‘눈길’
by박민 기자
2019.06.29 08:00:00
영종 드림아일랜드,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 등
인구유입 및 경제효과 유발로 가치상승 기대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이 정부 규제 여파로 ‘될 곳만 되는’ 양극화 양상이 심화되면서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영종도와 경기도 용인·판교 등이 최근 대규모 개발 사업이 추진되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영종도 부동산 시장은 영종드림아일랜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여의도 크기(332만㎡)면적에 2조원대 사업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골프장ㆍ호텔ㆍ쇼핑몰, 교육연구시설, 테마공원 등을 조상하는 사업이다. 사업 완료시 1만8000명 고용효과가 기대된다.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2만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513조원의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또 판교테크노밸리의 4배인 약 270만㎡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 개발에는 3000여개의 기업유치, 약 2만4000여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판교 대장지구에는 판교 중심부를 잇는 터널로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월곶~판교선 서판교역(2025년 개통예정)과 GTX-A노선 성남역(2023년 개통 예정)도 계획돼 있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호재가 풍부할수록 향후 추가 인구유입 및 경제효과를 유발해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일대 직주근접 수요라면 이곳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 물량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서는 반도건설이 지난 28일 ‘운서역 반도유보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3층에 지상 26층, 6개 동, 총 45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4bay 4룸 판상형 위주로 조성되고 약 77%의 높은 전용률과 넓은 동간거리를 확보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광교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23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89가구 규모다. 단지는 남서측 반경 약 1.4㎞ 거리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서수지 IC가 있어 판교까지 10분대,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경기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0층, 전용면적 84㎡ 총 1033가구 규모다. 도보권 내에 유치원과 초·중학교 부지가 위치하며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AK플라자, NC백화점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 마트와 분당 서울대 병원, 분당차병원 등의 종합병원이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