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천연 조미료 세트로 설心 잡는다

by송주오 기자
2019.01.23 06:00:00

(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설 선물행사에서 3가지의 천연조미료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품목으로는 멸치, 새우, 다시마, 굴, 함초, 마늘, 표고, 홍합의 총 8가지 국내산 원물 분말조미료와 가다랑어를 넣어 시원하고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을 내는 2가지 국물용 티백 20개를 한데 담은 ‘천연 조미료 세트(대)’를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멸치, 새우, 다시마, 표고의 4가지 분말과 깔끔한 맛이 일품인 멸치 해물 다시팩 10개로 구성된 ‘천연조미료 세트(소)’도 5만9000원에 선보인다.

유기 된장과 잔멸치 볶음고추장으로 이뤄진 전통장 2개와 국물용 티백 20개를 혼합 구성해 활용도가 높은 ‘천연조미료, 장 혼합 세트’는 5만원에 내놓았다.



조미료 선물세트는 1970~80년대 최고의 백화점 명절 선물세트였다. 신세계 상업사박물관의 자료에 따르면 70년대 들어 경제가 산업화됨에 따라 선호 명절선물도 생필품이 아닌 기호품으로 바뀌며 조미료 선물세트는 설탕과 함께 명절선물 매출 1위를 다투는 등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1990년대부터는 건강ㆍ웰빙바람으로 화학원료가 첨가된 조미료보다 멸치, 건새우 등 원물로 이루어진 건해산물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으며 고객들의 관심에서 멀어져갔다.

하지만 최근 1·2인가구 및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천연조미료가 명절 선물세트로 주목받고 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최근 가족 구성원이 계속 줄어듬에 따라 간편하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천연조미료가 가정간편식에 이어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다양한 차별화 선물세트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