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7] AI부터 자율주행차까지…4차 산업혁명의 앞날

by윤필호 기자
2017.06.12 06:29:49

세계전략포럼 각 프로그램이 소개하는 4차 산업혁명
분야별 고민을 담아 세션 구성…변화하는 미래를 추적

제8회 세계전략포럼 첫째 날 프로그램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데일리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4차 산업혁명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성장동력을 논의한다. 이번 포럼은 ‘제4의 길 : 융합과 연결을 넘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2개의 특별세션과 5개의 세션에 세부 주제로 이틀간 개최한다.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한국의 경제 시스템을 ‘4차 산업혁명’에 맞게 탈바꿈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포럼에서 제시한 제4의 길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목표를 제시하기 위함이다.

첫날 열리는 2개의 특별세션에서는 각각 ‘스타트업’과 ‘창의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별세션1 ‘제4의길 : 새로운 미래를 찾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전하는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 등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과거 IT벤처 기업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창업자들은 당대의 변화를 이끌었던 역할을 맡았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변화를 선도할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별세션2 ‘기술과 인간의 융합 : 시작은 창의성’은 새로운 시대에서 적응하고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창의성’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하도록 구성했다. 신기술을 토대로 발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개인과 기업의 창의성을 현실화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고유영역인 창의성을 어떻게 키우고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할 시점이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세션1부터 세션5까지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세션1 ‘시골학교의 기적은 소프트파워’는 미래형 인재를 키울 ‘코딩 교육’의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특히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과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이 함께 모여 정책상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세션2는 ‘공존과 조화 : AI에 사람을 더하다’는 관심이 높아지는 인공지능(AI)에 대해서 논한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 대결에서 압승한 이후 AI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본격적인 AI 시대의 도래를 대비해 인류가 무엇을 준비하고 갖춰야할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활발하게 상용화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알아볼 필요성도 제기됐다. 세션3 ‘초연결사회 : 사물이 말을 걸다’는 사물인터넷 창시자 및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인터넷 기반의 연결이 사물과 사물, 나아가 인간과 사물 사이로 확장하면서 생기는 변화에 대한 견해를 들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사물과의 소통 방식을 논의하고 현재 기술 수준도 살펴본다.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션4 ‘이동의 혁명 : 상상, 현실이 되다’는 뜨거운 관심사인 자율주행차를 놓고 국내 전문가 및 종사자들의 견해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차의 현재 개발 수준을 비롯해 향후 완성된 모습 등을 놓고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5 ‘오감을 넘어 : 보라, 느껴라, 즐겨라!’에서는 기술 발전이 가져다주는 감각의 혁신을 다룬다. 방송과 영화, 게임 등 인간이 즐기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첨단 과학을 접목하면서 인간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자극의 세계로 진입하고 있다. 인간의 고유 영역으로 남아 있는 감성과 감각에 기계가 어떤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제8회 세계전략포럼 둘째 날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