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시장 브리핑]힘 받는 美 금리인상 연기론

by경계영 기자
2015.10.19 07:48: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43% 상승한 1만7215.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6% 오른 2033.11, 나스닥 종합지수는 0.34% 상승한 4886.6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지난 한 주간 1% 안팎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주요 기업의 실적에서 달러 강세와 중국 부진의 여파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을 연기하리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8센트, 1.9% 오른 47.2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1월물 선물 가격은 배럴당 70센트 상승한 50.40달러를 나타냈다. 원유 정보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한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는 10개 감소한 59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채굴자입 수는 1590개였다. 특히 채굴장비 수는 지난 6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6주 동안 70개 줄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8일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결혼의 장애물인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고자 전세임대주택 신청자격을 예비부부로 확대하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늘린다. 임신·육아문제를 해결하려는 지원책으로는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 본인 부담 축소 △아빠 육아휴직 인센티브 확대 등이 포함됐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에 따르면 다음달 중으로 온라인 보험슈퍼마켓을 열어 소비자가 보험상품 간 가격과 보장 정도를 비교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당국은 보험상품을 완전 자유화하고 보험료 산정의 근간이 되는 위험률 조정한도(±25%)를 폐지키로 했다. 보험사가 상품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게 돼 내년 실손의료보험료가 최대 30% 오를 수 있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는 19일부터 2016년 예산안 예비심사에 착수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관련 예산, 재정건전성 확보 등이 쟁점으로 부각된다.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넉 달째 결론을 못 내면서 오릭스PE(Private Equity)와 현대그룹이 맺은 현대증권 주식인수계약의 종결기한(Long-Stop Date)이 지난 16일 추가 연장 없이 만료됐다. 일본 오릭스 본사의 투자 방침이 보수적으로 돌아선 상황이어서 계약 연장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현대증권 딜 클로징 성사 여부가 금융당국 대주주 변경 승인에서 오릭스 본사의 계약 연장 승인 변수로 옮겨붙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