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4.10.17 07:46:4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4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5000원은 유지했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5.4% 늘어난 3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3196억원을 웃돌았다”며 “담배 수출 회복과 가수요 효과가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담배 사재기에 대한 규제가 용인하는 범위까지 가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기저효과에 따라 해외 담배 매출 성장세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회계처리 방법 등을 고려할 때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1조516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241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국회에 계류 중인 담뱃세 인상안이 어떻게 되느냐가 장기 실적에 관건”이라며 “내년 이후 실적 추정과 투자의견 조정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