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3.11.15 07:52:43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5일 효성(0048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내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동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조 1991억원, 영업이익은 15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4.7%, 27.7% 감소했다”며 “이는 시장예상치를 충족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학부문(패키징) 계절성, 산자부문 전방산업(자동차) 가동률 하락 등을 감안할 때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며 “순이익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추징금(3652억원)이 법인세비용으로 반영되며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판덱스의 경우 견고한 스프레드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4분기 성수기 진입효과가 더해지면서 향후 이익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내년에도 20% 이상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통상 현 시점은 내년 실적개선이 주가에 반영될 때이지만 주가는 외부요인으로 인해 단기조정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주가는 내 예상 PER, PBR 기준 각각 5.9배, 0.7배에 불과하다”면서 “영업외적인 리스크가 해소되는 시기에 효성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재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