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3.08 08:00:02
인프라코어, 中서 온난공정·희망공정 사업
중공업, 지역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
엔진, 해변 쓰레기 수거 등 환경보호 활동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작년 7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의 중국 산둥성 옌타이 공장을 둘러보던 어린 학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공장 안에 들어서 있는 거대한 굴착기와 낯선 부품 자재들은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장을 찾은 주인공은 ‘두산희망기행 여름캠프’에 참여한 중국의 두산희망소학교 학생들.
두산희망기행 여름캠프는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희망소학교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의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함께 한다(共建美好中國)’는 슬로건 아래 직업기술 훈련센터 설립과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온난공정’ 사업과 중국내 저개발지역에 학교를 설립하는 ‘희망공정’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85만위안(약 17억원)을 들여 25개 성과 자치구에 두산인프라코 이름으로 희망소학교 26곳을 지었고 현재 6곳이 공사중이다.
이처럼 두산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업종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은 창원시와 사회공헌협약을 맺어 지방자치단체 정책사업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과 산학협약을 맺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70개 아동복지시설과 결연을 맺고 시설 운영보조금과 아동 자립후원금도 지원하고 있다.
봉사단을 구성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6400여명 임직원들로 구성된 8개 사회봉사단과 환경안전교육봉사단 등 4개의 전문봉사단은 매월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운영해 사회복지시설 방문, 1사6촌 자매결연 농촌사랑운동 등 지역사회 맞춤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대규모 생산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 의료봉사활동과 담수설비지원, 장학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인도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이 밖에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 이재민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지역에 정수시설도 세워주고 있다.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는 두산엔진(082740)은 바다를 중심으로 한 환경호보에 적극적이다. 분기별로 창원지역 두산엔진 부두 인근 바닷가와 진해만 등에 버려진 스티로폼과 빈병, 비닐 등을 수거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11번째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봉암갯벌을 지키기 위한 정화활동에도 열심이다. 아울러 청각장애, 지체부자유 학생 200여명이 다니는 천광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결연을 맺어 매월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