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2.01.27 07:50:27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못미쳤지만 올해 판매목표와 지역별 차별화 성장전략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재고 확충과정에서 나타나는 타이밍 이슈, 금융부문의 계절성 등을 고려할 때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외부환경 변화(글로벌 수요 둔화속 경쟁강도 심화)라는 우려요인을 딛고 성공적 사업계획 달성을 통해 지속적 가치성장이 입증된다면 주가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목표 429만대(전년비 +5.7%)는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며 각 지역별 차별화된 성장전략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미국, 중국 시장에서는 질적 성장정책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유럽시장에서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주된 이유는 연말 해외재고 확충에 따른 재고 미실현, 금융부분의 계절성(4분기 보너스 지급, 대손상각비 증가 등), 지분법 평가이익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하지만 재고 미실현분은 상반기중 이익으로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실적 측면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요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