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내년 1분기까지 적자 지속`..매수-우리

by김상욱 기자
2011.10.21 07:58:20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034220)와 관련, 내년 2분기에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은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적자는 4921억원으로 전분기 483억원 대비 대폭 확대됐다"며 "충당금 추가 설정과 외화환산손실 2317억원 등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260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 부진에 따른 판가 하락이 지속됐고, 재고 축소를 위해 가동률을 70% 중반으로 10%포인트 가량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요 현황과 판가 흐름을 감안할 때 4분기에도 흑자 전환은 힘들 것"이라며 "다만 지난 3분기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하향을 통한 재고 축소,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소폭의 수요 증가로 인해 LCD 패널 가격은 안정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 적자폭 축소에는 성공할 전망"이라며 "순수 영업적자는 1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고, 유사한 규모의 외화환산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 1분기에도 비수기 효과로 인해 적자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2분기부터는 제품 믹스변화와 출하량 증가를 바탕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