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수정 기자
2011.08.18 08:16:37
[이데일리 하수정 기자] SK증권은 18일 우리금융지주(053000)에 대해 "민영화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배정현 SK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MBK 파트너스-새마을금고연합회 컨소시엄` 한 곳만 지원해 유효경쟁이 불가능해졌다"며 "매각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예측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오는 19 일 최종입찰 절차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자체 펀더멘털 개선추세에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사모펀드로의 매각방식으로 진행될 경우에도 재무적투자자(FI)들의 신뢰가 확보된 것으로 판단돼 주가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사모펀드로의 매각절차 진행이 무산될 경우 자체 기업가치의 회복이 기대되는 국면"이라며 "유럽재정위기 문제가 장기적인 불확실성으로 이연되면서 리먼 사태 이후의 국내은행주가 패닉 현상이 재현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감에서는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