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0.09.19 11:01:00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토해양부는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대해 1등급 공항운영증명서(AOC)를 발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이 안전관리 1등급을 얻은 것은 공항운영등급제 시행 이후 처음이다.
공항운영등급제는 공항의 특성과 항공기 운항규모 등에 따라 공항을 4등급으로 구분, 등급별로 공항안전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공항운영증명제도도 지난 6월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조류충돌 예방대책 강화와 공항비상계획 및 제설계획 보완, 항공기 구조소방 교육훈련프로그램 강화, 잠재적 위험요소에 대한 위험관리기준 상향 등 항공기 이동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크게 높여 관리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인천국제공항의 1등급 공항운영증명 발급을 시작으로 국제항공노선이 있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무안 등 8개 공항에 대해 올해 말까지 등급을 심사해 공항운영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내년에는 여수, 울산 등 국내선 공항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공항운영증명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