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창율 기자
2010.03.08 08:38:54
현대重·두산重 등 추천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한국형 핵융합 개발 사업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IBK투자증권은 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KTSAR`(한국형 핵융합 연구 개발 사업)에 국제자문 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회의는 KSTAR 운영 단계 최적성능 구현과 핵융합 상용화 핵심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또 KSTAR 의 세 번째 플리즈마 실험 캠페인을 앞두고 세계적 핵융합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을 얻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윤현종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핵융합 발전은 이신화탄소와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없는 청정에너지라는 장점에 선진국의 관심이 높다"며 "한국을 포함한 EU등 선진 7개국이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사업에 2040년까지 총 112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어 "ITER 사업에 한국은 7100억원의 사업비를 분담한다"며 "이중 22%는 현금출자로 하고 나머지는 현물출자를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미 현대중공업(009540) 등 관련 기업은 ITER 프로젝트의 구성품을 수주했다"며 "향후 핵융합 관련 기업은 ITER 수주 뉴스와 핵융합 정책에 따라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