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09.25 08:18:22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요금인하 방안이 LG텔레콤(032640)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개선을 고려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지만 4G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보고 적정주가를 1만500원으로 낮췄다.
통신요금 인하와 관련된 발표가 이번 주말에 있을 예정이다.
진창환 연구원은 "이동통신 가입비 인하, 2년 이상 장기약정 가입자는 단말기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통화료를 10~20% 인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LG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LG텔레콤은 가입비 매출이 서비스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로 가입비 1만원이 인하되면 서비스매출은 약 0.7% 감소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통화요금 인하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것으로 관측됐다.
진 연구원은 "LG텔레콤이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는 가장 큰 이유는 4G 주파수 확보와 설비투자로 인한 현금 유출에 대한 우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