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02.12.18 08:57:26
[edaily 김세형기자] 대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결과에 따른 갖가지 예상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선 감히 방향성을 잡기 힘들어 보인다.
미국 시장이 하루하루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시장 안정감도 얕게 만들고 있다.
오늘 새벽 마감한 미국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마감후 발표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1분기(9~11월)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시장은 일단 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그러나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치열한 눈치보기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을 갖고 바라봐야할 시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내년 수출 8%늘어 1760억弗, KOTRA.무협 집계.. 사상 최대규모 전망
-한국 반덤핑 被訴 세계 2위.. 올 상반기 12건, 中 1위
-사채금리 최고 年 264% 대부업법 안통해, 사채업자 절반 "등록 안할 것"
-금값 온스당 340달러대 폭등, 달러화 약세 등 영향...5년만에 최고
-SOC사업투자-중기.수출지원 예산 내년 상반기에 81% 배정
-1달러 1196원, 3개월만에 최고
-美경제 내년후반 본격 회복, GDP 연평균 2.8%성장 - 블룸버그
-11월 회사채 2조5000억 발행, 전월비 90% 증가
-美산업생산 4개월만에 증가, 11월 전월比 0.1% 늘어
-파월 美국무 "이라크보고서에 문제있다" 공식입장 이번주 발표
-미국 소비줄까 초조, 소매업체 성수기에도 무이자 할부판매
-중국 소비왕국으로 올 휴대폰 5천만대.승용차 백만대 팔려
-ING베어링, 내년 종합주가지수 최고치 880제시
-S&P, 내년 나스닥 1660선 전망
-강남 저밀도지구 사업승인 불구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 500~1500만원 떨어져
-내년 세계 주택가격 급락, 서울 집값도 10%정도 떨어질듯 - 블룸버그통신
-K마트 내일 상장 폐지, 한달이상 1달러 밑돌아
-베네수엘라 국가경제 마비, 공장.物流 올스톱, 유혈충돌 우려 고조
-코스닥위원회, 공정공시 불공정거래에 악용...공시내용 감시 강화
-"세계디플레 막자" 리플레 공조, 美.EU.日 잇따라 금리인하등 통화재팽창 정책 추진
[뉴욕증시]악재 중첩..다우 8600선 하회,나스닥도 약세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우려와 달러화 약세라는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600선을 하회했고 나스닥지수도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한때 유로에 대해 35개월래 최저치까지 밀리는 등 약세로 돌아선 것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크게 압박했다.또 베스트바이 타겟 등의 소매주들이 향후 실적을 경고했고 세계 최대의 햄버거 레스토랑 체인점인 맥도널드 역시 4분기 실적을 경고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됐다는 점도 큰 부담이었다.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전일 이라크의 무기사찰 보고서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 이라크 전쟁이 임박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별다른 모멘텀을 제공하지 못했다.11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2.4% 증가한 169만7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8만건을 상회했고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약함을 시사했다.반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하며 4개월만에 상승했지만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달러는 백악관의 강한 달러 정책 표명으로 낙폭을 크게 줄였지만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면치 못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금값은 한때 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후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약보합세로 출발해 개장후 1시간이 경과하고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낙폭을 늘려 결국 지난 전일대비 1.07%, 92.01포인트 하락한 8535.39포인트(잠정치)로 86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출발해 오전까지는 강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되밀리며 0.59%, 8.28포인트 내린 1392.05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81%, 7.41포인트 하락한 902.99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92%, 3.65포인트 떨어진 391.25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4733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9357만주로 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71대1990을, 나스닥은 1307대2124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크게 우세했다.
[증권사 데일리(18일자)]
동원: 사전실적 예고 무사통과하면 1월 장세 밝아진다
KGI: 미국증시 상승, 외국인 순매도 지속
동양: 추가하락의 리스크를 모면한 한미증시
동부: 경제지표에 대한 관심
우리: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 유효
대투: 저점매수 후 중기보유 전략이 유망
SK: 수급수요에 중점을 둔 연말 장세 감상법
신영: 주관을 갖고 접근해야 보이는 시장
대우: 미 4분기 프리-어나운스먼트의 영향은?
LG: 낙관적 전망에 대한 경계 시각 유지
서울: 되돌림국면 연장 예상되나. 하방압력 약화될 듯
굿모닝: 방향성 모색은 대선 이후로
하나: 하루만에 700선 회복
브릿지: 보수적인 장세 대응
대신: 안개증시 속에선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
한화: 관망세가 지배적일 듯
세종: 조정기 상대적 강세업종으로 저점 매수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17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나흘연속 줄었다. 17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52억원 감소한 9조723억원을 기록했다. 나흘동안 감소한 예탁금은 모두 2986억원.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큰 폭으로 줄며 이틀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6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1062억원 감소한 8308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04.49포인트(+12.07P, 1.74%)
◇투자심리도: 30%
◇20일 이격도: 99.41%
<코스닥>
◇코스닥지수: 52.72포인트(+0.47P, 0.9%)
◇투자심리도: 60%
◇20일 이격도: 102.27%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8.40포인트(+2.3P, 2.67%)
-시장 베이시스, -1.62, 백워데이션
-미결제약정, 5만8044계약, -159계약
◇피봇포인트: 88.08P
-1차 저항선: 88.72P, 2차 저항선: 89.03P
-1차 지지선: 87.77P, 2차 지지선: 87.13P
[ECN마감]기술적 반등 인식.."팔자우위"
17일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에서는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정규시장의 상승이 미 증시와 프로그램 매매에 의존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는 매수잔량 종목이 91개로 매도잔량 종목 81개보다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하이닉스가 매도잔량 278만주로 팔자물량이 가장 많이 대기했다.
하이닉스는 전일 정치권의 차등 감자안 지지 의사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나 이날 다시 1.39%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신원, 현대건설, 한국토지신탁, 동양철관, 대우증권, LG투자증권 등이 매도잔량 상위에 랭크됐다. 반면 금양, 계몽사 , 미래산업, 주성엔지니어, 광전자, 웅진닷컴 등에는 사자주문이 몰렸다.
전체 거래량은 96만9921주로 전일(35만5188주)보다 많았다. 거래대금도 어제(20억원)보다 많은 2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이닉스가 71만2750주가 체결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또 LG산전과 신원, 새롬기술, 현대건설, 조흥은행, 삼성중공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전체 거래량의 99%를 차지했다. 기타법인이 미미하게 거래에 참여했고 외국인은 매매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