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선행 지표' 생산자물가, 넉 달째 오르나[한은 미리보기]

by하상렬 기자
2023.11.18 08:00:00

한국은행, 21일 10월 생산자물가 발표
23일 이창용 총재-BIS사무총장 대담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주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된 흐름을 보였지만, 원화 약세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올라 생산자물가 역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21일 ‘2023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앞서 발표된 9월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4% 올라 7월(0.3%)과 8월(0.9%)에 이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도 1.3% 올라 8월(1.0%)에 이어 2개월째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 전쟁으로 국제유가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9월 생산자물가가 올랐다. 공산품이 0.8% 오르고,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이 각각 6.6%, 1.5% 올랐다.

10월에도 생산자물가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가 안정됐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올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배럴당 평균 단가는 9월 93.25달러에서 10월 89.75달러로 3.8% 하락했다. 반면 환율은 1329.47원에서 1350.69원으로 1.6% 올랐다. 이에 따라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한은은 같은 날 3분기(7~9월) 가계신용 잠정치도 발표한다. 가계 빚 증가세가 올 4월 들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부채 디레버리징(deleveraging·부채감축)을 강조하고 있는 한은이 어떤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지난 8월 한은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62조8000억원으로 1분기 대비 9조5000억원(0.5%) 늘었다. 3개 분기 만의 증가세로 2021년 4분기(17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23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총장과 CBDC 활용성 테스트 관련 대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일(월)

12:00 BOK이슈노트: 주간 지역경기지표(Weekly REI) 및 지역경기 스냅샷 개발

△21일(화)



2023년 한국은행 「화폐사랑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선정 및 포상 실시

6:00 2023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

12:00 2023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

△22일(수)

12:00 2023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

△23일(목)

10:00 이창용 한은 총재-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 대담

12:00 한국 명산의 사계 기념주화 구매예약 접수결과 및 교부일정 안내

17:00 2023년 12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24일(금)

9:00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BIS 사무총장 기자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