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동에 가축전염병 퍼질라…24시간 비상근무반 운영

by원다연 기자
2022.01.29 09:30:00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 이동이 늘면서 가축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집중 소독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가축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예찰·점검·소독 등 방역 업무를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경기도 화성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는 전년동기보다 야생조류와 가금농장 모두 발생이 줄었지만, 최근 산란계를 중심으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시 양돈농장에서는 작년 10월 이후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야생멧돼지 ASF 검출 지역이 단양·제천 등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중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증가해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동이 쉬워지면서 가축전염병의 발생 우려는 커지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설 연휴 직전인 28일에 이어 직후인 2월 3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또 연휴 기간에는 매일 지자체와 공동방제단의 소독차량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 및 철새도래지 주요도로, 전통시장, 산란계 밀집사육단지 등 오염 우려지역 및 방역 취약지역을 집중 소독한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인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비상근무반을 편성·운영해 가축전염병 의심 가축의 신고 접수 및 상황 보고체계를 24시간 유지하는 한편, 매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상황회의를 개최해 방역 조치사항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30일(일)

14:00 AI 방역 상황 점검(차관, 영암)

△1일(화)



17:00 가축 방역상황 점검회의(차관, 세종)

△3일(목)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일(화)

18:00 농식품부, 설 연휴기간 가축전염병 철저 대응

△2일(수)

11:00 2022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출품을 받습니다

△4일(금)

14:00 FAO 1월 세계식량가격지수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