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OPEC+ 회동에 쏠리는 눈…WTI 0.7% 상승

by김정남 기자
2021.07.01 07:20:15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7% 오른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오는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동을 주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OPEC+가 오는 8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하루 50만배럴가량 추가 완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OPEC+의 결정에 따라 유가는 출렁일 가능성이 있다.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 원유 재고는 671만8000배럴 감소한 4억5234만2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보다 감소 폭이 두 배 가까이 컸다. 재고 감사는 유가 상승 재료다.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역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곳곳이 다시 봉쇄에 돌입하면 수요에 원유 타격을 줄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