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11주째 오른 국내 휘발윳값 1452원…상승 폭 둔화
by경계영 기자
2021.02.06 08:18:0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452.0원으로 전주보다 1.5원 올랐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휘발유 가격 상승 폭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31.7원→다섯째 주 24.0원→1월 첫째 주 16.7원→둘째 주 9.1원→셋째 주 7.9원→넷째 주 3.3원→2월 첫째 주 1.5원 등으로 축소하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17.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60.6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0.9원 오른 1529.9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77.9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0.3원 상승한 ℓ당 1432.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0.0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1~4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1.8달러 오른 배럴당 56.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에서 추가 경기부양책을 위한 예산 결의안 가결과 북동부 지역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유지 권고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52.4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상승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261.6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216.9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