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협력업체 경쟁력이 곧 우리 경쟁력" 동반성장 앞장

by이재운 기자
2017.04.27 06:00:00

효성 중공업PG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효성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효성(004800)은 ‘공동운명체’ 정신으로 동반성장 가치관을 확립했다.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효성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소통을 통해 협력업체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이고, 기술·시스템·판로개척·재무 등 전반적인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

조현준 효성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협력사는 소중한 파트너로서 세심한 배려로 상생의 관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주요하게 언급했다.

효성은 협력업체와의 공정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사규에 △계약체결 △협력업체 선정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거래에 대한 공정성 및 적법성 여부 등을 심의하기 위한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및 운용 △협력업체와 하도급계약 체결 및 거래과정에서의 서면발급 및 보존 등 동반성장 4대 실천사항을 도입 및 적용했다. 또 협력업체에 일방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보복금지 지침을 발표해 신뢰 구축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업체의 안전경영도 지원하고 있다. 창원공장, 용연공장, 언양공장, 울산공장의 158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해 산업재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안전보건공단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효성에 공생협력프로그램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이 밖에 중공업PG에서는 매년 2회 이상 협력업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고, 건설 PG에서는 ‘동반성장협의체’를 구성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 지원을 위해 금융권과 ‘네트워크론’도 체결하고 협력 기업의 납품계약 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대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1차 협력사와 2·3차 협력사간 상생에 대한 모니터링도 계속 강화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