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3.28 07:40:08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해외 면세사업 성장성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28일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태국면세점, 내년 상반기에 일본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있다”며 “태국과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로 중국인의 쇼핑금액은 외국인 전체 평균 대비 높다”고 말했다.
태국과 일본 면세점 진출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성장판을 해외에서도 가동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이에 따라 국외에서도 시장지배력을 키워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이 연구원은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제주 시내 면세점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크루즈 관광객은 전년대비 76.8% 증가한 185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제주는 9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890% 증가한 수치다.
그는 “제주지역 관광객인 늘면서 관광객이 쇼핑하는 장소로 가장 선호하는 면세점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다는 점에서 제주면세점 매출액은 30.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