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6.02.06 06:00:00
올해 상반기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신규 O2O 서비스 출시
기존 매출처였던 광고 플랫폼 사업도 혁신 통한 수익성 높이는 데 주력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가 올해 ‘카카오 드라이버’, ‘카카오 헤어샵’ 등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며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비즈니스) 사업 분야를 강화한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광고 비즈니스 사업 강화를 통해 이익 개선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반토막난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등 성장세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5일 실적발표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는 올해 1분기 대리운전 O2O 카카오 드라이버와 미용·뷰티 O2O ‘카카오 헤어샵’ 서비스 출시를 알렸다.
카카오 드라이버는 대리운전 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O2O 서비스다. 지난해 출시했던 ‘카카오 택시’, ‘카카오 택시 블랙’에 이은 세번째 교통 서비스 O2O다.
카카오는 1분기내 기사용 카카오 드라이버 앱을 출시하고 상반기 내 이용자용 콜 앱을 내놓는다. 올해 상반기 안에 대리운전 O2O 시장 진입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출시했던 택시 O2O ‘카카오 택시’가 안착 단계에 있어 ‘카카오 드라이버’의 시장 안착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카카오 드라이버가 탑승객과 택시·대리운전 기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라면 카카오 헤어샵은 카카오톡 기반 생활 밀착형 O2O 서비스다. 전국에 매장 수가 많고 수요자도 항상 존재하는 미용·뷰티 산업에서 자사 O2O 플랫폼을 확산시키겠다는 목적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헤어샵 시범 서비스를 다음달 시작한다. 대상 업소 수는 200개다. 2월 현재 카카오 헤어샵 가맹을 신청한 2000개 업소의 10분의 1 규모다. 카카오는 시범서비스 결과를 참고해 중대형 매장을 위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
O2O 사업 확장 외에 기존 광고 플랫폼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매출이 깎인 게임과 성장세가 둔화된 광고 사업을 재정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