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소비자 읽는다"..무협, 최고경영자 조찬회

by정태선 기자
2015.02.12 06:00:00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초청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강의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을 초청, ‘제92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250여명의 무역협회 회원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조찬회에서 빅데이터 전문가인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욕망의 지도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최근 빅데이터 활용이 비즈니스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쫓기 위한 CEO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송 부사장은 “빅데이터 자체는 도구이며 결국 사람, 즉 소비자의 욕망을 분석하여 그들이 원하는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빅데이터 활용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매 이틀마다 생겨나는 데이터의 양이 인류문명 탄생 후 2003년까지 누적된 정보량과 비등할 정도로 매일 방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고, 빅테이터 속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획득하는 분석기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방안을 사례와 함께 설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송 부사장은 세계시장을 누비는 수출 기업들에게 의사결정을 합리화·과학화할 수 있는 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며, 해외시장 개척과 마케팅 활동에서 문화와 관습이 다른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문화·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 및 정부고위당국자 등을 초빙하여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92회를 맞는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이 경제정책, 기업경영 및 국내외 경제동향에 대한 정보와 다양한 경영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