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馬사랑 국민대축제..렛츠런파크 서울로 놀러오세요"
by문영재 기자
2014.10.03 08:01:00
|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말사랑 국민대축제’ 행사를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마사회 주최로 열린 ‘2014 유소년 승마축제’에서 한 어린이가 아빠와 함께 승마를 하는 모습이다.(마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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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한국마사회는 오는 9~12일 렛츠런파크 서울(옛 서울경마공원)에서 ‘2014 말사랑 국민 대축제’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과천시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기마민족의 후예,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으로 산업전시관과 국제심포지엄, 이벤트·전시행사로 짜였다.
마사회에 따르면 말과 관련한 모든 연관산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산업전시관은 말 산업의 현재와 미래전망,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설명해줄 주제관, 참여기업(90여 개)의 홍보전시관으로 나뉜다.
말의 생산과 유통, 경매, 사료업은 물론 의류·관광·서비스·향장·식육·마분(馬糞)·발매기·도핑검사 장비·장제·의약품 등 연관산업을 살펴볼 수 있다.
국제심포지엄은 ‘말 산업, 도·농 상생방안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된다. ‘말 산업선진국 생산기술과 국내기반 도입방안’, ‘자유무역협정(FTA), 도농 상생전략으로서의 말 산업’, ‘승용마 생산기술 전문세미나’ 등 3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말 산업 선진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온 루이노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은 세계경마계의 수장이라 할 만큼 무게감 있는 인사다.
마사회는 루이노마네 회장 방한 기간에 한·프랑스 간 상호 말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의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말 갈라쇼와 세계 기사(騎射) 선수권대회, 폴 포츠 내한공연, 마라토너 이봉주와 함께하는 ‘말(馬) 아톤 걷기대회’ 등 각종 경연·체험 행사,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도 준비된다.
현명관 마사회 회장은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는 무한한 잠재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산업이 말 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말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horse-festival.co.kr) 또는 사무국(02-509-319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