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모두 실적개선 가능..목표가↑-신한

by함정선 기자
2014.05.09 07:56:2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라이신 판가 상승과 식품사업부 수익 개선이 고무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식품과 바이오 부문 모두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식품 사업부의 호실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출시될 ‘메치오닌’의 매출 기여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2~3분기 매출원가율 개선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올해 10월까지 나아진 곡물가격이 투입될 것”이라며 “2분기 소재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3.2%포인트 증가한 6.8%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조 연구원은 가공식품사업부 영업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조조정 효과와 판관비 효율화로 가공식품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9%포인트 증가한 11.5%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2분기 식품사업부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 영업이익은 86.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조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 실적이 하반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 업체들의 라이신 판가 반등은 이미 시작됐다”며 “라이신 판가가 매 분기 4~7% 상승한다는 보수적인 가정을 해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