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3.09.18 09:22:50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교통사고발생이 가장 잦은 곳은 청주나들목(IC)에서 안성IC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공사가 민주당 이윤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 1위는 청주IC에서 안성IC 55㎞ 구간으로 323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위는 안성IC에서 양재IC 55㎞ 구간(311건), 3위는 섬진강교에서 함안나들목 70㎞ 구간(270건)이다.
특히 청주IC에서 안성IC 구간은 2010년 59건에서 2011년 67건, 2012년 197건으로 교통사고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005년 이후 현재까지 2만1514건에 달한다. 이중 낮 12시부터 오후 3시에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하게 일어났다. 위치별로 본선을 제외하고 램프구간(출구나 회전교차로)에서 사고가 잦았다. 고속도로 터널구간은 2010년 61건에서 2011년 91건, 2012년 112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윤석 의원은 “추석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3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 60%이상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전망인데,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을 위해 교통사고가 빈번한 구간과 램프, 터널 주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