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화 기자
2012.04.21 14:57:42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진공상태의 튜브를 따라 움직이며 세계 어느 곳이든 6시간이면 갈 수 있는 미래형 운송수단이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메트로와 더 선 등 외신들은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업체 `ET3`가 최근 진공관 운송수단(Evacuated Tube Transport·ETT) 또는 일명 `깡통형 캡슐 열차`라 명명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ETT는 지름 1.3m, 길이 4.8m의 원통형으로 탑승 칸은 자동차 크기의 캡슐 형태로 좌석 6개와 짐칸 등으로 이뤄져 있다. 진공상태의 튜브를 따라 움직이는 ETT의 속도는 시속 600km에서 최고 6430km에 달해 극초음속 제트기보다 빠르다.
이 운송수단이 실용화될 경우, 영국 런던에서 미국 뉴욕 또는 로스앤젤레스까지 45분이면 이동 할 수 있다. 또한 중국 베이징에서 뉴욕까지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ETT는 진공 상태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전기가 많이 들지 않아 친환경 미래의 운송 수단으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