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1.05.01 05:38:42
[오마하=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30일(현지시간) 현금은 안전한 곳에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핏은 이날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수백만달러에 이르는 현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와 관련, 어린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어릴적 할아버지가 만약의 경우를 위해 최소 1000달러는 안전한 상자에 보관하라고 조언해줬다는 것.
버크셔해서웨이의 현금 보유 규모는 지난해 말 현재 348억달러에 달한다.
버핏은 이어 "벤 버냉키(연방준비제도 의장)가 패리스 힐튼과 남미로 도주하는 경우를 대비해 현금을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