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0.06.18 08:10:40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하이닉스(000660) 주식 441만주(0.75%)를 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예보는 하이닉스 주식 441만주(0.75%)를 전날 종가인 주당 2만8200원에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규모는 총 1240억원이다.
예보의 매각 지분은 절반은 국내 대형기관, 절반은 외국인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금은 참여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의 블록세일은 지난 3월16일 채권단이 하이닉스 지분 6.67%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매각한 지 3개월 만이다. 당시 채권단은 할인율 없이 주당 2만3500원에 하이닉스 지분을 처분했다.
예보는 지난 2000년 현대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하이닉스 지분을 매입했다. 이번 처분으로 예보의 하이닉스 지분은 채권단 공동관리분인 1.98% 정도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