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재무구조 개선폭 감소..목표가↓-하나대투

by이진철 기자
2008.02.19 08:19:42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9일 금호산업(002990)에 대해 "유상증자 발행가격 하락으로 재무구조 개선 폭은 당초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3.1% 내린 7만75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금호산업의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과 유상증자 규모는 각각 3만2200원, 2576억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1차 발행가격(4만3000원)과 유상증자(3440억원) 규모에 비해 각각 1만800원, 864억원 감소한 것이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2월 28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3월 14일이다.



조주형 애널리스트는 "금호산업의 유상증자 대금은 회사가 당초 밝힌 바와 같이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가능한 범위에서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1차 유상증자 가격보다 최종 발행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유입되는 현금이 줄어 올해 기말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은 당초 예상보다 각각 883억원, 6.9%포인트 상승한 1조2772억원, 151.3%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