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07.09.10 08:48:55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철강업종에 대해 9월부터 세계 철강 가격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포스코(005490)와 한국철강(001940), 대한제강(084010)을 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다만 동국제강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월초부터 하락하던 세계 철강가격은 철강사의 탄력적인 생산조절과 견조한 수요로 9월부터 회복할 것"이라며 "아시아에서는 이미 상승세로 전환됐고, 북미지역에서도 판재류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사 중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상대적인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고, 해외 성장성이 주가에 미반영돼 있어 장기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철강은 단조설비 확장 투자, 대한제강은 전기로 설비 투자 중에 있어 내년부터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동국제강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유니온스틸 등 자회사의 만성적 적자구조로 지분법손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고, 향후에도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