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우산 챙기세요”…강원 산지 15㎝ 눈[오늘날씨]

by황병서 기자
2024.03.05 06:00:00

아침 최저 -2도~8도· 낮 최고 6~13도
원활한 대기 확산 속 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5일인 화요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린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는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의 주의가 요구된다.

2월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5일) 오후 12시부터 수도권(경기북서부 제외)과 강원내륙, 충청권북부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같은 시간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은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앞서 이날 새벽부터 남부지방과 충청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6일 사이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북서부 제외) 5㎜ 내외 △강원동해안·강원산지 5~30㎜ △강원내륙 5㎜ 내외 △대전·세종·충남·충북 5~10㎜ △전남남해안 10~30㎜ △광주·전남(남해안 제외)·전북 5~10㎜ △부산·울산·경남남해안·경북동해안 10~30㎜ △경남내륙·대구·경북남부내륙 5~20㎜ △경북북부내륙·울릉도·독도 5~10㎜ △제주도 20~60㎜ 등이다. 5일부터 6일 사이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산지 5~15㎝ △강원북부동해안 1~3㎝ △경북북동산지 1~5㎝ △제주도산지 1~3㎝ 등이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 기온은 -2~8도, 낮 최고 기온은 6~13도가 되겠다.

이날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경북남부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상, 제주도 앞바다,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