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호날두가 한 자리 앉게 된 사연[주간명품]
by백주아 기자
2022.11.26 09:32:26
루이비통, 카타르 월드컵 기념 캠페인 공개
티파니, 엔디워홀 한정판 신세계百 독점 판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신메뉴 공개
갤러리아百, 27일까지 정글테마 보석·시계 전시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번 주(20일~25일) 명품업계에서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공개한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티파니는 팝 아트의 거장 엔디워홀 한정한 제품을 론칭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국내 독점 판매를 시작했다. 구찌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새로운 시즌 메뉴를 내놨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정글(Jungle)’을 주제로 명품시계와 보석 전시를 진행한다.
|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함께 등장하는 루이비통의 최신 브랜드 캠페인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 (사진=루이비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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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 비통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등장하는 최신 브랜드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승리는 마음의 상태를 반영한다(Victory is a State of Mind)’는 메시지를 담았다. 앞서 루이비통은 역대 축구계 최고의 거장인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 지네딘 지단이 함께 테이블 축구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포착한 2010년 ’루이 비통 여정’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시리즈 후속작으로 당시 촬영을 맡았던 세계적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참여했다. 레보비츠는 세대를 뛰어넘어 세기의 라이벌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두 축구선수가 루이 비통 다미에 트렁크 서류 가방을 즉석 체스판 삼아 대결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루이 비통은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네 번째로 피파 월드컵 트로피 트래블 케이스를 제작해 우승 트로피를 안전하게 운반해왔다.
| 티파니X앤디 워홀 리미티드 론칭 기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벽 파사드. (사진=티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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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티파니는 2022년 연말을 맞아 ‘티파니X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은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뉴욕에서 가장 성공한 일러스트레이터로 각광받던 1950~1960년대에 티파니를 위해 제작한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워홀은 홀리데이 테마를 자신의 시그니처인 블러티드 라인과 워터컬러 스타일로 재탄생시켜 티파니 홀리데이 카드, 오너먼트, 테이블 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담아냈다.
티파니 코리아는 앤디 워홀 리미티드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특별한 협업을 진행한다. 협업은 강남점 외부 파사드 장식과 리미티드 에디션 국내 독점 판매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워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가미된 백 여마리의 다양한 새 모티프를 통해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스펙타클한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신메뉴 ‘아세로 디 마운틴 설악’. (사진=구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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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이 새로운 시즌을 위한 메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메뉴는 각각 다섯 가지와 일곱 가지 코스로 서울과 서울을 둘러싼 주변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한국인 총괄 셰프 전형규와 이탈리아 출신의 헤드 셰프 다비데 카델리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상상력과 유머러스함이 담긴 요리를 선보인다. 탄탄한 연구를 바탕으로 선택한 한우, 밤, 모렐 버섯, 은행 등 한국의 고급 식재료가 이탈리아 미식의 대표적 재료로 꼽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라디치오, 포치니 등과 함께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아세로 디 마운틴 설악‘은 한국의 전 요리에서 영감받아 설악산의 다채로운 풍경을 접시에 담았다. 메밀, 스카모짜, 프로슈토, 국내산 배 등으로 구성됐다. ’(폴른 리브스 인 디 오션‘은 국내산 제철 광어를 수미 감자 칩과 얼갈이 배추 볶음으로 감싸고 절인 비트와 당근 가니쉬를 더했다. 한국의 유자, 감귤로 만든 크리미한 자발리오네와 함께 제공된다.
| 갤러리아 정글 테마 보석·시계 전시 전경. (사진=갤러리아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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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갤러리아백화점은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정글(Jungle)’을 주제로 명품시계와 보석을 27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마스터피스존에서 진행되는 해당 전시는 △불가리 △프레드 △그라프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 총 130억원 상당의 보석 및 시계를 전시한다. 각각의 상품들은 △사자 △나비 △뱀 △나무 등 정글의 생태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전시 대표 상품은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솔레이도르’이다. 11.25캐럿의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센터 스톤으로 세팅된 피스이다. 국내 단독 상품으로 가격은 약 20억원대다.
그 외에도 △불가리의 세르펜티 네크리스 △샤넬주얼리의 리옹 네크리스 △그라프의 버터플라이 워치 등 정글의 생태계를 모티브로 제작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