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내년까지 추가적인 실적 성장 전망 -KB

by이지혜 기자
2022.06.03 07:52:07

멕시코 전장부품 공장 증설 검토
고사양 카메라 탑재된 아이폰 교체 수요 예상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KB증권은 3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전장용 카메라 사업 부문의 성장과 리오프닝 수혜로 인한 아이폰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전기차·자율주행차 업체들이 동사의 전장용 카메라 사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동사는 자율주행의 눈으로 불리는 카메라(Camera)·라이다(LiDAR)·레이더(Radar) 등을 글로벌 자동차 25개 업체로 공급하고 자율주행차와 사물 간 5G 통신기술인 V2X(Vehicle to Everything) 시스템 기술도 보유해 카메라의 광학·5G통신시스템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유일한 전장부품 업체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LG이노텍의 전장부품 사업은 올해 하반기 6년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 동사의 관련 사업은 신규 수주가 연평균 3조원 증가했으며 수주잔고는 10조원을 확보하고 있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전장부품 공장 증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고가 모델(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 프로맥스)은 출시 9개월이 지났음에도 이례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리오프닝 수혜도 기대된다”며 “올해 출시될 아이폰14은 카메라 화소수 상향으로 인한 두 자릿수 판가 인상이 전망되고, 내년 출시될 아이폰15에서는 핵심 부품의 내재화·카메라 모듈의 추가적인 판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