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유가 동향]국내 휘발윳값 1534.0원…3주째 소폭 하락
by경계영 기자
2021.05.01 08:43:0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국 휘발유·경유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34.0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내렸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윳값은 지난달 둘째 주 21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8.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41.1원으로 가장 높았다.
최고가 지역은 제주로 휘발윳값이 ℓ당 전주보다 0.4원 하락한 1619.4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85.5원 높았다.
이에 비해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같은 기간 1.0원 하락한 ℓ당 1509.7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휘발윳값보다 24.3원 낮은 수준이다.
이번주(4월 26~29일) 국제유가의 경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63.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여 후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경기부양 의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규모 완화계획 유지 등 상승 요인과 인도·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 등 하락 요인이 맞물려 보합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332.0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하락했다.
이번주 최고가 상표는 GS칼텍스로 경유 판매가가 ℓ당 1339.7원이었고, 최저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경유 판매가는 ℓ당 1304.1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