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스마트폰으로 예약·결제한다
by양지윤 기자
2020.04.20 06:00:00
''T-Locker 또타라커'' 앱 출시
지하철 1~9호선 무인물품보관함 346개소 앱으로 이용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이용 애플리케이션 ‘T-Locker 또타라커’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 서울교통공사가 출시한 지하철 무인 물품보관함 이용 애플리케이션 ‘T-Locker 또타라커’.(사진=서울교통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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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 1~9호선 중 279역 내 모든 무인 물품보관함 총 346개소, 5557함을 이용할 수 있다. 위치기반(GPS) 가능 보관함 검색을 비롯해 예약과 결제, 이용정보 안내, 민원 상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별도 고객 상담전화를 걸 필요 없이 앱상 원격 채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과 불편 문의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다.
공사는 이르면 올 하반기 택배 반품·접수 기능까지 추가해 비대면 생활 물류 서비스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물품보관함에 반품하고자 하는 택배를 넣어두면 택배 기사가 찾아가는 방식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앱은 안드로이드 플래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부터 두 차례에 걸쳐 앱 이용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물품보관함 앞에 부착된 앱 홍보 스티커를 사진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만원 상당의 또타라커 무료 이용권, 커피·아이스크림·도넛 등 기프티콘, 또타 봉제인형, 메모패드 등을 제공한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단순히 물건 보관을 넘어 일상 속 물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향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탑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계속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