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8.04.21 00:05:00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뚱뚱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이 삶의 만족도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자살을 시도할 확률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팀은 18세부터 74세까지 한국인 5059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역학조사와 BMI(체질량지수)를 분석해 자살 관련 행동 사이의 연결고리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BMI를 기준으로 자살을 생각해보거나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지, 매일 스트레스를 얼마나 경험하는지, 삶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BMI 지수 18.5㎏/㎡ 미만의 저체중군은 자살을 시도할 위험도가 정상 체중군(18.5∼22.95㎏/㎡)보다 2.4배 높았다. 우울증과 불안, 그리고 알코올 사용 장애 같은 정신과 질환의 여부를 감안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