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선화 기자
2016.02.04 07:00:00
40대 100세 시대 처음 맞는 세대이자 노후가 가장 불안하 세대
노후대비 1순위는 '창직'.."경력 바탕으로 새직업 창조해야"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영원히 청춘이고 싶은 ‘영포티(young forty)’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사는 첫 세대다. 영포티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늙는 것을 거부하며 젊음을 유예하는 ‘사춘기 좀비’들과 다르다. 이들은 몸과 마음을 모두 젊을 뿐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나이 들고자 하는 세대다. 예전에는 새로운 시작을 선택하기 어려운 나이였지만, 평균 수명이 100세까지 길어진 요즘에는 무엇이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나이다.
하지만 전 세대를 통틀어 노후가 가장 불안한 세대도 40대다. ‘2015년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조사에 따르면 40대가 느끼는 노후생활에 대한 불안감은 20~50대까지의 연령대 중 가장 높다. ‘노후가 불안하다’고 느끼는 비율이 42.7%나 된다. 당장 은퇴가 눈앞인 50대(41.6%)보다도 높다. 3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 만혼비율이 급격히 높아진 세대였다는 점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서정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100세 시대를 맞아 40대가 느끼는 노후에 대한 불안감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자녀문제”라며 “30대 후반에 결혼한 40대들은 자녀가 아직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인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