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우원애 기자
2015.12.20 06:00:00
[이데일리 e뉴스팀] 최근에는 남성뿐 아니라 기혼 여성들도 혼외정사를 서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다.
결혼생활 중에 외도는 왜 하게 되고 또 외도를 한 후 배우자를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다를까?
돌싱(결혼에 실패하여 다시 독신이 된 ‘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결혼생활 중 외도를 하고나면 배우자에게 ‘평소보다 더 까칠하게 대하고’, 여성은 ‘좀 더 관대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0일 ∼ 1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76명(남녀 각 238명)을 대상으로 ‘결혼생활을 하면서 외도를 하고 나면 배우자를 대하는데 있어서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있을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돌싱 남성은 응답자 10명 중 4명꼴인 40.3%가 ‘(위장을 위해) 좀 더 까칠해진다’고 답했고, 여성은 36.1%가 ‘관대해진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33.2%가 선택한 ‘더 잘 해준다’가 뒤따랐고, 그 외 ‘변함없다’(15.5%) - ‘관대해진다’(11.0%)의 순이었고, 여성은 ‘(위장을 위해) 더 까칠해진다’(29.4%) - ‘더 잘해준다’(18.9%) - ‘변함없다’(15.6%) 등의 순이었다.
이어 ‘결혼생활 중에 외도를 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도 남녀간의 대답은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본인의 존재감 확인’(26.5%)이라는 대답이 가장 앞섰고, 그 뒤로 ‘단조로움 탈피’(23.5%)와 ‘외로움의 해소’(18.5%), ‘인정받고 싶은 욕구’(16.0%)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인정받고 싶은 욕구’(28.2%)로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배우자에 대한 불만’(26.5%), ‘외로움의 해소’(19.7%) 및 ‘일탈’(14.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