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D터치' 탑재 아이폰6S·6S+ 공개..9월25일 출시(종합)
by김혜미 기자
2015.09.10 05:51:15
1200만화소 카메라·로즈골드 색상 추가..12개국 1차 출시
비디오 게임 기능 강화한 애플TV·아이패드 프로도 공개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이 멀티터치 기능인 ‘3D터치’ 기능을 탑재한 신형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신형 애플TV와 키보드 케이스가 포함된 12.9인치 아이패드도 함께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행사를 열고 아이폰6S와 아이폰6S+를 “전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 4가지 색상의 아이폰6S 및 아이폰6S+.(사진 : 애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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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와 아이폰6S+는 당초 예상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터치압력 정도에 따라 메뉴 선택이나 정보 접근 명령을 다르게 인식하는 3D터치 기능이 적용됐다. 3D터치 기능은 애플워치와 신형 맥북에 이미 적용된 바 있다.
색상은 아이폰6 및 아이폰6+와 마찬가지로 골드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등 세 가지 색상 외에도 로즈 골드 색상이 추가됐다.
가격은 통신사 계약시 아이폰6S가 199달러, 아이폰6S+가 299달러에 판매된다. 이전 버전인 아이폰6와 아이폰6+ 가격은 각각 100달러씩 낮아진다.
애플은 이날 자체 프로그램인 ‘애플 케어 플러스’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을 통해 직접 아이폰을 구매한 고객의 경우 한달에 32달러 이상을 내면 매년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형 아이폰은 미국을 포함한 12개국에서 9월25일 발매되며 사전예약은 9월12일부터 가능하다.
이날은 강화된 기능의 애플TV도 공개됐다. 신형 애플TV는 동영상 및 음악 스트리밍 외에도 음성인식 운영체제 시리를 탑재했고, 비디오 게임, 쇼핑, 다양한 앱을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등 사용자 기반의 콘텐츠를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쿡 CEO는 “TV를 향한 우리의 비전은 단순하다. 텔레비전의 미래는 앱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애플TV는 32기가바이트(GB)가 149달러, 64GB가 199달러로 책정됐다.
애플은 12.9인치로 더 커진 화면과 빠른 속도의 프로세서가 탑재된 아이패드 프로도 공개했다. 아이패드 프로는 포터블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콘텐츠 소비 보다는 창출에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애플은 누르는 압력에 따라 선의 굵기와 색상 등을 조정할 수 있는 ‘펜슬’도 함께 내놨다.
아이패드 프로 가격은 32GB 제품의 경우 799달러로 책정됐다. 펜슬은 99달러, 스마트 키보드는 169달러다. 아이패드 프로는 11월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