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대웅 기자
2014.01.08 07:56:17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농협증권은 8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우수한 성장성과 수익성이 돋보이며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주력제품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와 자체신약 듀비에(2월 출시 예정인 당뇨치료제), 크레스토 제네릭(4월 출시 예정인 고지혈증치료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스티렌 개량신약 유파시딘S도 100억원 매출이 기대되며 수출도 면역억제제와 항생제, 항암제를 중심으로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익성 높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종근당의 현재 주가는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상위제약사 대비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받고 있다”며 “시장에서 할인율을 적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약 개발능력이 경쟁사 대비 부족하다는 점인데, 최근 다수의 개량신약이 출시됐거나 임상3상 중에 있으며 오는 2월 자체신약 듀비에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도비만 치료제는 Zafgen사에 기술수출해 호주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와 백신에 대해 임상 2~3상을 진행할 만큼 R&D능력이 크게 향상됐기에 할인율은 축소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