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원식 기자
2012.08.12 12:08:57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새누리당은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 세리머니’로 메달 박탈 위기에 처한 박종우 선수의 선처를 요구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올림픽 관련 덕담을 하면서 박종우 선수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
홍 대변인은 “IOC 에서 박종우 선수에 대해 메달을 박탈할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있다”며 “박 선수가 관중 속에서 종이를 받아 즉흥적으로 한 것이었고,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고려해 관용을 베풀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IOC는 일본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한 박종우 선수에 대해 메달 수여식 참석을 금지하고 진상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OC는 올림픽 무대에서 정치적 행위를 금지한다.
홍 대변인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성취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어제 한일 축구전에서 거둔 승리는 광복절을 앞둔 시점에서 의미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치도 올림픽 메달감이라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한 걸음씩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