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에이즈 `공포`.."치료 불가능하다"
by김민정 기자
2012.06.01 08:05:53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美 대륙이 신종 에이즈 확산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볼리비아 등 중남미 국가들이 신종 에이즈인 `샤가스병`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샤가스병은 흡혈 곤충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지는 전염병으로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 병은 태아에게 유전되거나 수혈과정에서 감염되는 등 에이즈처럼 잠복기가 길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
또 샤가스병에 걸린 감염자 중 25%가량은 심장이나 내장이 커지면서 결국 기능이 마비돼 돌연사하게 된다.
현재 남미권에서 800만 명, 미국은 남미 출신 이민자를 중심으로 30만 명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샤가스병을 치유하기 위해선 강한 의약품을 3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투약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것도 초기에 발견돼야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