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올 상반기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HMC

by안준형 기자
2012.01.05 08:07:04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HMC투자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올 상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5일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 휴대폰 사업부의 수익성이 언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하느냐가 주가 재평가의 촉매제(Catalyst)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 휴대폰 흑자 전환은 옵티머스(Optimus) LTE와 프라다(PRADA) 3.0 출하량이 전체 스마트폰의 30%를 차지하는 시점부터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질적인 흑자 전환 시기는 2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수익성은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는 점에서 흑자 전환 시기는 1분기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이엔드(High End) 시장에서의 낮은 경쟁력과 ZTE, 화웨이(Huawei) 등 저가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으로 수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고 지적했다.

노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1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과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의 호실적으로 추정치를 38.5% 상회한 6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태양광, 디지털스토리지(DS), PC 등 독립사업부의 실적 악화로 시장 기대치 상단인 900억원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